국제통상학 전공자 / 29회 물류관리사 시험 합격 후기!!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국제통상학을 전공했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24년 상반기에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직전 학기(2025.03-2025.06)에 물류 관련 수업을 수강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29회 물류관리사 시험을 제대로 준비한 기간은 6주 정도입니다.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진로를 찾아보다 해운사, 포워딩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공고에 쓰여있는 물류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조건을 보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자고 마음을 먹은 건 사실 25년 5월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지막 학기까지 18학점을 듣고 있어 시험공부와 병행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고, 6월 중순 종강 후 한 달 반 정도만 온전히 물류관리사 시험에 쏟았습니다.
물류관리사 시험은 과목이 총 5개였기 때문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마냥 막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했더니 훨씬 나았습니다. 강의를 들은 순서는 1과목(물류관리론) → 4과목(보관하역론)(2일) → 2과목(화물운송론)(4일)→ 3과목(국제무역론)(3일) → 5과목(물류관련법규)(5일) →기출문제 였습니다.
저는 전공자이고 대학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물류 관련 과목을 수강하여 1과목(물류관리론)과 4과목(보관하역론)을 한 한기에 걸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 시험과 자격증 시험은 다르지만 범위가 많이 겹쳐서 종강 후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관하역론의 EOQ, EPQ 등의 계산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3과목(국제물류론)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인코텀즈나 국제물품매매 관련 내용은 24년 국제무역사를 공부하면서 꼼꼼히 공부한 내용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공부하기 어려웠던 과목은 역시나 5과목(물류관련법규)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양이 정말 많고 선지도 길어서 일단 다른 과목보다 거부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보고 어느 부분이 잘못된 건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풀어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선지들이 눈에 익습니다. 저는 5과목 강의를 들을 때 교재에 꼼꼼히 필기하며 일단 완강했습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잡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완강하는 데에 5일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강의를 빠르게 듣고 기출문제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5개년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채점하고 꼭 평균을 계산해보았습니다. 해설 강의를 듣기 전에 어떤 부분이 틀린 건지 먼저 체크해서 선지 밑에 옳게 고쳐본 다음 해설강의를 들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고쳐본 다음 정답을 확인하는 것이 저한테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 다음 기출에 동일한 선지가 나온다던가, 약간 변형된 선지가 나오면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 5개년치를 정말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27회와 28회 기출문제 2과목은 3번씩, 그 외에 회차는 2번씩 꼼꼼히 분석하며 풀었고, 틀린 문제는 한 번 더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해설강의로 충족이 안되면 모르는 부분을 1:1 문의하며 도움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시험 전 날 ‘물류단지 관리기구’에 대해 정확히 이해가 안되어서 문의를 드렸었는데 이번 시험에 그대로 나와서 정말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시험 당일 문제를 푸는 내내 ‘이 부분이 나온다고??’의 연속이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정말 당황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제일 황당했던 문제는 탄력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찍고 다른 문제, 더 잘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2교시 시작하고 바로 5과목 물류관련법규의 화물자동차운송 문제를 펼쳤습니다(그냥 저만의 루틴입니다. 화물자동차운송파트부터 농안법까지 풀고 41번으로 돌아옵니다 ㅎㅎ). 아 근데 정말 법규 문제도 헷갈리는 선지가 너무너무 많아서 중간 쉬는 시간에 더 꼼꼼히 볼 걸 하며 후회하며 문제를 푼 기억이 납니다. 자신만의 전략이 있다면 시험 때도 그걸 따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아, 정말 끝이다 하는 시원한 마음이 크게 들었고,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열심히 고민하며 풀었고 이미 제출했으니 편하게 쉬자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17시가 되고 정말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가채점을 했는데 마지막에 고친 문제가 많이 맞았고, 틀릴 거라고 예상한 문제는 틀렸지만 그래도 충분히 합격선의 점수가 나와 안도했습니다.
저는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고, 국제물류론은 약간 실망스러운 점수이긴 하지만 또 법규에서 70점대 점수를 받아 너무너무 기쁘게 마무리했습니다.
신지원에듀에서 한 과목씩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자격증 시험 합격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굳이 1과목-2-3-4-5 강의를 순서대로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프다 싶으면 가장 수월한 4과목(보관하역론)을 중간에 먼저 듣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4과목 강의를 이틀 동안 들으며 약간 리프레시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달수 선생님의 강의력이 너무 좋고 그냥 강의 방식이 저랑 잘 맞아서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자격증 시험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도전해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1년에 한 번 뿐인 시험이라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고 기본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분석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도 시험에 나올 부분은 정말 꼼꼼히 알려주시고, 다 찝어주십니다. 그 부분 반복적으로 보면서 기출문제에 대입해보면 끝입니다!!
다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신지원에듀와 함께 시원한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