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사학, 중국어)를 전공한 취준생입니다.

문과 학문 전공자들의 취업난을 몸소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도로서 취업시장에 명함이라도 내밀어 보려면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하겠다는 판단 하에 이것저것 준비해보다가 물류관리사 시험까지 보게 되었네요.

강의는 단기합격코스를 들었습니다. 준비기간은 6월 초부터 7월 시험 전까지였습니다. 인강은 한 바퀴만 돌리고 보지 않았습니다.

가채점결과 95 85 60 75 50점으로 이변이 없다면 일단 합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은 보관하역론과 겹치는 내용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들과 최단경로, 최저비용, 최단거리 구하기 등의 내용 외에는 따로 많은 시간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무역영어 1급, 국무사 1급을 취득한 상태였기에, 국제물류론을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온 것 같네요. 또 이번 시험 과목들을 통틀어, 작정하고 틀리라고 낸, 매우 미시적인 개념 문제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보관하역론에서는 제가 수학에 약하기 때문에, '계산 문제는 반만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재고관리론에서 나오는 이론의 딱 절반만 공부하고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이전 회차들에 비해 계산문제 출제 수가 적어서 무난한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생소한 개념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학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했습니다.

법규는 '과락만 면하자' 전략을 세우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국가자격시험들의 법률 과목들의 출제포인트는 일반적으로 '숫자'에 있기 때문에 법률의 기간, 규모 등을 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상대적으로 출제문제 수가 적은 농수산유통에관한 법률에 대한 내용은 아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단기완성책은 저자진들께서 시험의 액기스만 추려 놓으신 책입니다. 교재에 나온 내용을 꾸준히 공부하셔서 3회독 정도 하시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바랄게요.